길묻남 2013. 1. 30. 00:20

일시 : 2013. 01. 28

높이 : 816m(관음봉)

거리 : 9.5km

시간 : 3시간 43분

코스 : 갑사주차장 - 갑사 - 대적전 - 연천봉고개 - 관음봉고개 -관음봉 - 자연성릉 - 삼불봉 - 금잔디고개 - 갑사 - 주차장

갑사주차장에서 연천봉 고개 2.9km(1시간 4분) - 관음봉 4km(1시간 33분) - 삼불봉 5.7km(2시간 39분) - 금잔디고개 6.3km(2시간 48분) - 갑사 8.5km(3시간 28분) - 갑사주차장

 

계룡산은 풍수지리에서 우리나라 4대 명산 중에 하나로 한 때 많은 신흥종교나 유사종교가 성행하였고 내노라는 도사는 모두 이 곳을 거쳐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나도 금년에는 계룡산의 기를 받을 생각으로 늦었지만 휴가를 내서 하루 다녀왔다.

15년 전쯤 친구 남구 녀석 경찰학교 입교한다고 다섯명이 대전에서 모여 동학사에서 관음봉을 넘어 갑사로 갔다가 다시 금잔디 고개를 거쳐 동학사로 넘어온 기억이 있다. 하루에 산 2개를 등산한 셈이었다. 자민이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갑사가는 길" 땜에 울며겨자 먹기로 산행을 했었는데...  

12시경 갑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기온이 많이 올라 차량 온도계가 영도를 가리킨다.

주차료가 4,000원, 글쎄 늘 국립공원 입장하면서 주차비가 너무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게다가 입장료 2,000원 할 말이 없다.

대적전까지 가는데 벌써 등에 땀이 흐른다. 

대적전을 지나면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파른 길을 힘겹게 기어 오르니 연천봉고개다. 연천봉을 가지 않고 바로 관음봉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힘든 고비는 끝난 것 같다. 이제부터는 능선만 따라 가면 된다.

산 능성이 뒤쪽을 따라 완만한 길을 따라 돌면 관음봉 갈림길이 나온다.

이제부터 정상부의 눈 꽃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고개에서 잠시 오른면 관음봉이다. 아마 계룡산에서 올라갈 수 있는 최고봉이지 않을까 싶다.

잠시 눈을 즐겁게 확 트인 전망과 눈 꽃이 핀 계룡산을 감상하고 자연성릉을 따라 삼불봉으로 향한다. 능선 길 따라 오르락 내리락 1시간정도 하니 삼불봉이다. 카메라 셔터 누르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된 듯 하다.

삼불봉을 넘어 남매바위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금잔디 고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계속 내려가면된다. 

갑사까지는 금잔디고개에서 대략 40여분 걸린다.

 


 

 

 

사천왕문

 

갑사

갑사와 대적전을 지나 곧바로 오른쪽 내려가는 길이 연천봉행

 

 

연천봉

동학사 전경

 

 

 

 

삼불봉

 

 

사람이 서 있으면 새들이 모여든다. 이미 인간에 길들여져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