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여행(전국)

부산 여행

길묻남 2013. 2. 6. 20:39

일시 : 2013. 02. 03~04일(1박 2일)

코스 : 

        첫째날 : 천안 - 감천문화마을 - 용두산 공원 - 자갈치시장 - BIFF 거리 - 국제시장 - 깡통시장 - 보수동 책방골목 - 이기대 공원 - 광안대교 - 광안리 - 해운대(숙소)

        둘째날 : 동백섬 - 쌍둥이돼지국밥 - UN 묘지 - 해동용궁사 - 송정해수욕장 - 천안

일정 및 상세 : 천안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해서 관광을 해야하므로 주차를 위한 동선을 잡았다. 천안 두정동에서 부산 IC까지 2시간 40분, 감천문화마을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서둘러 간다고 조금 세게 밟은 것 같다. 일반적으로 3시간 2~30분 정도 될 것 같다.

  자가 운전자가 감천문화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감정초등학교를 찾아야 한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 감천문화마을 관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천문화마을은 아트샵을 찾아 안내 지도를 구입(2천원)하여 이 지도를 가지고 선택한 코스를 따라 관광을 즐기면 된다.

  감천문화마을은 6.25  무렵 판자촌으로 형성되어 최근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해 오다가 미술과 디자인으로 옷을 새로 입혀 관광마을로 탈바꿈한 곳이다. 좁은 골목들과 집, 그리고 그림과 미술품, 주민들의 친절한 안내가 인상적이다. 민속촌과 비슷하게 주민들께서 일상 생활을 하는 곳이라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 같다.

  두 번째 여행지는 용두산 공원이다. 자동차를 용두산 공원에 주차하고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깡통시장, 보수동책방골목을 둘러보고 다시 용두산 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어린시절 수학여행지로 한 번씩 다녀간 곳이라 추억의 장소(?)라 할 수 있겠다. 특별히 구경꺼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엘리베이터 타고 타워 정상에 가서 부산 시내를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장소다. 엘리베이터는 1인 왕복 4천원.

  이제 자갈치 시장으로 간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다. 시장이야 다 똑 같겠지만 유독 자갈치 시장이 유명한 이유가 무엇일까? 언제 시간 나면 찾아 봐야겠다. 지난해 여름에 왔을 때는 곰장어를 먹었는데, 오늘 보니 유난히 곰장어 가게가 많이 있다. 우리 가족은 생선구이 백반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먹자 골목에 생선구이가 입맛을 땡긴다. 생선구이는 대중소로 각각 4만, 3만, 2만원이다. 4명이서 생선구이 중(3만원)하구 산낙지 3만원짜리에 부산 술 좋은데이로 ...

  이제 배를 채웠으니 BIFF 거리로 넘어간다. 인터넷 찾으면 어떤 곳은 PIFF 거리로도 나온다.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를 의미하는데 부산이 Pusan으로 사용한데서 혼선이 있는 것 같다. BIFF가 정확한 거 같다. 바닥에 유명 영화인들의 손도장과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축제 기간이 아니라 영화의 거리의 의미는 없다. 다만 BIFF 거리 중앙에 이승기가 먹었다는 씨앗호떡집에 호떡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몇몇 씨앗 호떡집이 있는데 이 곳이 훨씬 손님이 많다.

   이제 국제시장으로 간다. 국제시장답게 없는게 없는데 막상 우리가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들 녀석들이 브랜드 제품에 익숙해서인지 자꾸 발걸음을 재촉한다. 상당히 규모가 큰 듯 한데 그냥 스쳐 지나간다. 다시 깡통시장으로 이어지지만 여기도 별 것이 없다. 다시 보수동 책방 골목으로 넘어간다. 예전에는 헌 책방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어 이런 곳들도 이제 관광지로 만들어지고 있는 가 보다. 어쨌든 추억을 되새겨 준다. 

  이렇게 해서 12시부터 15시 30분까지 남포동, 광복동 일대 관광을 끝냈다. 이제는 광안리 쪽으로 이동한다. 광안리로 이동 중에 이기대공원이 있어서 이곳 해안 산책로를 한 바뀌 돌아 보았다. 마치 울릉도 도동에서 촛대암까지 이어지는 행남해안산책로를 보는 듯 하다.

  다시 저녁 식사를 위해 광안대교를 타고 광안리로 이동한다. 예전에 마눌님이 와 본 적이 있고 아들에게 또 소개까지 했던 횟집으로 간다. 민락수변공원내에 있는 용마횟집(2층)이다. 주차 빌딩이 있으므로 공용주차장에 유료로 주차할 필요가 없다. A코스 1인 3만원이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1층 회 센터에서 회를 구입해서 가도 된다고 하는데 A코스도 저렴한 것 같다.

  다시 해운대로 이동하여 숙소에서 하루를 마감한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컵라면과 떡국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동백섬을 한 바뀌 돌아 보고 쌍둥이 돼지국밥집을 찾아간다. 순전히 아침을 돼지국밥으로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컵라면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 것이다. 유명하다는 쌍둥이국밥집. 그럭저럭 맛은 있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다. 아주 불편하다.

  주변에 UN 묘지가 있어서 들렀다가 해동용궁사로 이동하여 부산 여행을 모두 마치고 부산에서 유명한 밀면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오늘이 월요일이라 쉬는 곳들이 있다. 맛집에서 찾은 집들이 휴무 아니면 폐점. 결국 한 집을 찾아 먹긴 했으나 소개는 생략...

  부산 운전자들 운전 습관이 꽤나 난폭하고 급한 거 같다. 택시 기사님들도 만만치 않다.

 

 용두산 공원

 

 코스를 따라 가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생선구이 백반과 산낙지

 

 

 

 

불난 호떡집 이승기 먹은 씨앗 호떡

2~30분 기다려서 손에 넣은 씨앗 호뗙

 

 

 

 

 

 

 광안대교(통행료 1,000원 하이패스 800원)

 

  이기대 공원 산책로

 이기대 공원에서 광안대교

 이기대 공원에서 광안대교

 

 

광안리 용마횟집 A코스 1인 30,000원 정도면 충분히 만족함. 저걸루 아들과 함께 쇠주 5병.

 해운대

 

해운대 조선 호텔 앞

 

 

 누리마루(월요일 휴관)

 

 광안리 고급(?) 아파트) 

쌍둥이돼지국밥 

 

 UN 묘지

 

 

부부 합장묘

 해동용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