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덕산계곡

일시 : 2013.  8. 24.

장수 : 덕산계곡(전북 장수)

동행 : 9명(단국대학교 에코산악회)

시간 : 5시간(점심, 물놀이 포함)

전북 장수의 장안산 도립공원내 덕산계곡 트래킹

계곡트래킹은 인제 아침가리 트래킹 후 2번째다.

8월의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가 어제 비가 내리고 오늘은 남부지방 주말 비소식에 산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걱정이 많았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보니 장수는 비가 올 확률이 90%다.

하지만 천안은 맑은 하늘에 뜨거운 태양이 눈부시다.

산악대장님께서 어제 오후에 비가 와도 산행은 하시겠다고 이미 메시지를 보낸 상태라 예정된 인원이 거의 나오셨다.

대략 장수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 되는 거리다.

인산랜드를 지나면서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하다가 장수에 다다르니 비가 제법 내린다.

덕산계곡 입구에 도착하니 비때문에 문을 열고 나가기가 싫다.

그래도 모두 산행을 위해 준비를 서두른다.

덕산계곡 트래킹은 덕산제(저수지) 아래에서 방화동자연휴양림까지 대략 3km 구간을 왕복하는 총 6km 트래킹 코스다.

우리는 계곡 상류에서 하류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방화자연휴양림에서 덕산제 입구 주차장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계곡에서 쉬는 것이 훨씬 좋을 듯 하다.

비가 계속왔기때문에 계곡 물도 많지만 트래킹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다.

장안산 군립공원 내에 있고 군에서 트래킹 코스를 정비를 비교적 잘 해놓은 상태라 트래킹은 매우 쉽다.

산행객도 많지 않고 계곡 내에서는 취사가 불가능해 매우 깨끗하고, 무엇보다 산림이 우거져서 마치 원시림에 온 듯한 느낌이다.

대략 10시 40여분에 출발하여 12시가 채 되지 않아 방화동자연휴양림 가까이 팔각정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계곡 트래킹은 비교적 쉬운데다 자연에 푹 빠져서 느끼고 즐기다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게 일반적이다.

우중에 계곡 트래킹 얼핏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한여름 더위의 끝자락에 시원한 계곡에 푹 빠져 있으니 힐링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