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과 화암트래킹
일시 : 2014.08.07~09
숙박 : 정선골(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북동리 128-2
방학이면 떠나는 부서 MT.
이 번 여행은 2팀으로 나누어서 선발대는 휴가 내서 2박, 본대는 금욜 근무 후 1박이다.
선발대는 당일 정선장과 화암동굴을 둘러보고 이튼날은 삼척에서 레이바이크 타고 오는 일정으로 금욜 저녁에 함께 만났다.
숙박은 화암면 북동리에 있는 "정선골"인데 이 마을 구조가 매우 특이하다.
덕산기 계곡 상류인데 하류로 들어가는 길은 없고 상류에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600m가 넘는 산을 넘어 들어가야 한다.
어떻게 마을이 생겼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곳이다.
주인분의 부친께서 광산 때문에 들어 오셨다는데 그게 마을이 생긴 이유가 될지 모르겠땅?
주인 두분이 인심이 너무 좋으셔서 왠만한 것은 다 얻어 먹은거 같다.
옥수수, 감자, 산나물 등등.. 거기에다 직접 담으신 동동주까지...
덕산기 계곡 트래킹 코스도 있는 거 같은데 사전에 정보를 알지 못해 예정대로 화암 트래킹을 토요일 아침에 갔다.
화암 트래킹은 몰운대 혹은 한치마을에서 화암약수까지 코스다.
방향은 어느 쪽이든 좋을 듯 하고 빠른 걸음이면 한치마을에서 화암약수까지 2시간이면 되겠다.
쉬엄쉬엄 걷다가 쉬다가 해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코스는 한치마을 한치1교에 시작하여 비선대 절터 신선암 설암 금강대갈림길 솔밭쉼터 화암약수
이정표는 몰운대까지 등산코스가 있는데 사실 몰운대에서 도로를 따라 한치마을까지 걷든가 아님 몰운대 아래로 냇가를 건너(?) 한치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한치 1교를 건너서 왼쪽 오르막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길 찾기가 애매해서 헷갈린다.
대분분 구간이 등산객이 많지 않아 잡초가 무성해서 조금 당황스럽다.
간혹 뱀이 길을 가로 막기도 해서 놀랍기도 하구...
선두는 반드시 스틱을 가지고 가는게 좋을 듯...
트래킹 후 동강으로 이동하여 애인래프팅을 통해 오후 3시부터 2시간 정도 래프팅을 즐겼다.
8월 초인데 너무 춥다.
모두 추워서 개쌩고생이었다.
저녁은 영월읍내 청산회관에서 곤드레나물밥에 동동주로 마무리.
정선골 사정으로 묵게된 북동리 경로회관
(최고의 시설이당. 안마기, 노래방기기 등등)
북동리 들어가기 위해 넘어야 하는 문치재
북동리 마을을 흐르는 개울(덕산기계곡의 상류인듯...)
우리가 묵은 북동리 경로회관
폐교된 학교
몰운대
왼쪽 몰운대(현위치)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와서 한치마을로 진입
한치마을
한치 1교를 건너면 나타나는 등산로 이정표(왼쪽으로)
야생화와 잡초가 무성한 등산로
화암약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