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한계령 - 대청 - 백담사)
코스 : 한계령 – 한계령삼거리 – 끝청 – 중청 – 대청 – 중청 – 소청 – 봉정암 – 백담사
거리 및 시간
한계령 – 대청 : 8.43km, 6시간 25분(휴식 1시간 33분)
중청 - 백담사 : 12.84km, 6시간 20분(휴식 1시간 47분)
※ 소청 대피소에서 용아장성 사진 촬영으로 약 1시간 지연
아들과 설악산 등산을 계획하고 올해 벌써 중청 대피소 예약이 세 번째다.
6월에 군 복무 중인 아들과 함께 갈려구 계획하고 중청 대피소 예약했는데 그놈의 메르스가 아들 휴가를 막아 버려서 취소..
그리고 부대 사정으로 8월 취소..
그리고 이번엔 아들 전역이라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마눌님 빼구는..
그치만 아들이 간다면 무조건 OK.
그래서 10월 4일(일) 중청 대피소 예약을 마쳤다.
설악산을 여유 있게 산행을 즐기려면 대피소 예약은 필수다.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은 대개 보름 전 1일과 15일에 개시한다.
새벽 4시 기상 5시 15분경 출발
7시 45분경 백담사 주차장 도착
주차장 맞은 편 사조황태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아침 식사
맛도 좋고 친절하기도 하네요. 황태 국물은 진하고..
식사하고 나오니 관광안내소 앞에 원통 택시가 대기하고 있음..
굳이 콜 하지 않고 승차
기사님 등산 고수인 듯.
설악산을 전부 다 꿰고 계셔서 산행에 대한 설명을,..
아들이 장갑을 두고 내렸는데 다음날 하산길에 만났더니 잘 보관하셨다가 주셔서 감솨요^^
한계령까지 30분 정도, 가격은 35,000원.
한계령 출발 9시 35분.
한계령 삼거리 도착 11시 5분
시작부터 계단을 오르니 꽤 힘들다.
서북능선 올라서니 설악의 경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귀때기청봉, 중청, 용아장성, 공룡능선..
12시 40분 마눌님 챙겨준 유부 초밥으로 점심.
20여분 후 다시 출발.
끝청 오르면서 아들과 함께 다리에 경련이 와서 맨소래담 바르고 마사지를 반복하며 올랐다. 어휴~~
끝청 도착 2시 35분
중청 대피소 3시 15분.
중청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배낭메고 대청봉까지 오른다.
4시다.
대청에서는 설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천불동, 권금성, 화채, 용아, 공룡, 중청, 끝청, 귀때기청봉..
총 6시간 25분 걸렸다.
둘 다 다리 경련까지 나면서 올랐는데..
다시 중청대피소로 내려와 불고기와 맥주로 이른 저녁을 먹는다.
5시에 숙소 배정을 받고 6시경 취침에 든다.
근데 와 이리 잠이 오질 않는지...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샌 것 같다.
새벽엔 난방으로 덥기까지 해서 두 번이나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4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해 먹고 5시 30분경 일출 보러 대청봉을 올랐다. 좀 이른 것 같았는데 먼저 온 분들이 많이 있다.
일출은 6시 17분경부터 시작되었다.
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은 처음이다.
발갛게 달아 오른 해가 삐죽이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 신기하다.
2~3분만에 일출은 끝.
이제 하산이다.
6시 20분
본래 계획은 공룡능선을 탈 생각이었는데 어제의 경련이 걱정이 되어 소청에서 공룡능선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수렴동 계곡으로 하산한다.
아직 단풍이 조금 이른 때이지만 느낌은 좋았다.
소청에서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을 1시간여 내려다 보면서 눈과 머리 속에 담고 하산한다. 사실은 용아장성에 매달린 봉정암 사리탑에 햇볕이 들면 사진을 촬영할 생각이었는데..
봉정암을 지나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12km의 지루한 하산..
단풍이 절정일 때 이 계곡을 산행한다면 절경을 보게될 듯..
백담사에 13시 20분 도착.
준비한 빵과 미숫가루로 간식을 한 후 2시 20분경 주차장 가는 버스에 탑승..
한계령 ~ 한계령삼거리 ~ 끝청 ~ 중청 ~ 대청봉
한계령 ~ 대청봉(시간 및 거리)
중청 ~ 소청 ~ 봉정암 ~ 오세암 ~ 백담사
중청 ~ 소청 ~ 봉정암 ~ 오세암 ~ 백담사(시간 및 거리)
한계령 휴게소(들머리)
서북능선에서 공룡능선
귀때기청봉
한계령 방향
용아와 공룡
귀때기청봉
저멀리 가리봉과 주걱봉
끝청에서
젤 왼쪽이 울산바위, 중앙 전체가 천불동, 권금성..
공룡능선, 울산바위 천불동
대청봉
중청대피소 날씨
동해 일출
소청대피소에서 공룡능선...
용아장성과 봉정암 사리탑
봉정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