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982년 여름, 2011년 겨울 그리고 2016년 봄
1982년 대학 시절 친구들과 여름 캠핑 가서 올랐던 한라산.
오후에 출발하여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쉬었다가 다음날 이슬비와 안개 속에 올라 겨우 백록담을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그 친구들이 부부 동반으로 2011년 겨울 눈꽃을 보면서 올랐다.
오늘은 혼자서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원래 계획은 관음사로 하산할 예정이었는데 2015년 5월 삼각봉 부근 낙석으로 인해 현재까지 통제다.
날씨가 너무 좋아 한라산의 봄을 모두 담은 것 같은 느낌이다.
속밭대피소까지 1시간, 다시 진달래대피소까지 1시간 5분, 정상까지 1시간으로 전체 3시간 5분만에 정상 도착
정상 부근 오르면서 발을 헛디뎌서 다리 경련으로 조금 지체되었다.
워낙 돌이 많은 등산로라서 신발은 꼭 중등산화를 착용해야겠다.
하산길에 사라오름을 올랐는데 산 위에 담수호가 있어 풍경이 좋다.
호수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전망대로 연결된다.
전망대에서는 한라산과 제주도 남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데크에 앉아 쉬고 있으니 최고의 힐링..
정상까지 3시간 5분(속밭대피소에서 컵라면에 김밥으로 이른 점심..)
하산길에 사라오름 올라 잠시 쉬었다가 하산...
사라오름은 왕복 40분..
총 7시간 6분
성판악 등산로 입구
오전 6시 50분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81번 버스로 성판악 이동
소요 시간은 약 35분
6시 10분 첫차
대략 10~15분 간격으로 운행
성판악에서 돌아오는 버스는 782번
하차한 곳 반대 편에서 탑승
해발 100미터마다 표시
속밭대피소 가기 전 삼나무 숲길
성판악 코스는 초반 숲길을 2시간 가까이 오르면
사라오름 입구 지나서 진달래 대피소 전에 하늘이 열리면서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진달래 대피소
성판악 코스는 식수가 거의 없으나
이곳에서 컵라면과 물 등의 간식을 판매한다.
한라산 정상부 주목 군락지
정상 가까이 진달래 군락
관음사 방면 통제 표시
사라오름에서..
사라오름 담수호
건너편 계단 오르면 전망대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서귀포(?) 방면
전망대에서 백록담 정상을..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카메라가 누운게 아니라 산의 경사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동문시장으로 이동
1만원 1접시 모듬회 사서 식당에서 5천원 상차림
그리고 소주 한 잔...
요즘 자라돔이 맛있다고 하는데..
내게 좀 아님..
걍 모듬회를 고른게 탁월..
5월인데 하우스 감귤이 나온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