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산성

2011. 5. 23. 17:12산과 여행(천안&아산)

운주산성

     1989년 12월 29일 충청남도기념물 제79호로 지정되었다. 해발고도 460m의 운주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는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길이 3,210m에 이르는 외성과 안쪽에 내성이 있는 규모가 큰 산성이며 고산산성이라고도 한다.

     성벽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축성되었는데, 북벽과 동벽은 운주산 정상에서 서쪽과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 이어졌으며 남벽은 산 봉우리를 에워싸면서 축조되었고, 서벽은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가로지르면서 축성되었다. 따라서 북쪽은 해발고도가 높고 서남쪽이 낮은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문, 남문, 북문에서 문지(門址)가 확인되는데 붕괴되어 자세한 형상을 알 수 없다. 성 안에는 성문과 건물터, 우물터 등이 남아 있는데, 정상부에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낸 제단으로 보이는 원형 대지가 있다. 또 성 안에서는 백제 토기편과 기와편이 출토되었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자기편과 기와편도 발견되었다. 이 산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고대 산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출처] 연기 운주산성 [燕岐雲住山城 ] | 네이버 백과사전

 

운주산성은 충청남도 연기군 전동면 미곡리 국도 1호 도로변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다.

실제로 산성의 터만 보이고 있으며, 일부 복원한 부분들이 성터를 짐작케 한다. 산행은 고산사를 지나 복원된 성터까지 20~30분 올라가는 방법과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가는 방법이 있다. 임도로 차량을 이용하여 복원된 성터(문지)까지 갈 수도 있다.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는데 도로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

 

주차장에서 고산사를 지나 문지까지 920m, 약간의 언덕길로 경사를 20~30분 올라야 닿을 수 있다. 그리고 정상으로 곧바로 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성곽길을 따라 걷는다. 숲길로 정비가 매우 잘 되어 있다. 숲속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비교적 쉽게 또 상쾌한 마음으로 트래킹을 할 수 있다. 등산로 바로 아래는 오랜 풍상에 쓰러진 성곽의 돌들이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는지를 알려주듯 널려 있다. 정상에 가면 최근에 세운 백제의 얼 상징탑이 있는데 크게 감흥은 없다. 그러나 왼쪽으로 독립기념관부터 오른쪽으로 흑성산, 태조산, 성거산, 오창, 청주, 서남쪽으로 계룡산, 광덕산, 태화산, 배방산 등 이 일대 한 눈에 들어와 조망이 매우 좋다. 다시 성곽길을 따라 왼쪽 능선으로 내려오면 올라갈 때 보다 경사가 심하다. 다시 문지로 내려와 하산길은 임도로 걷는다. 임도 옆에는 주차장까지 계속 벚나무를 심어놓아 봄에 벚꽃 구경도 볼 만할 것 같다.

컵라면 싸가서 중간에 먹고 커피 한 잔 하면서 내려왔는데 전체적으로 약 3시간 가량 걸린다.

참고로 주차장 바로 아래 야호래라는 식당이 있다.

천안에서 약 30분이면 도착한다.

 

                   주차장 밑 산책로(다리 왼쪽으로 임도)

                   성곽길

 

 

 

 

 

                   정상에 있는 연기군 지도

 

운주산성 정산에서 북쪽(독립기념관, 흑성산 등등)

서남쪽(전의, 광덕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