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세계정원박람회와 순천만 갈대숲

2013. 10. 6. 21:45산과 여행(전국)

순천만세계정원박람회
  티켓이 있어 그동안 미루다 개천절에 당일로 다녀왔다.

  10월 20일이면 끝난다고 해서 시간을 쪼개서 간거다.
  천안에서 승용차로 2시간 40분 정도 거리.

  오전 8시에 출발하여 도중 휴게소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순천에서 약간의 차량 정체로 11시 40분경 도착.
  입장하자 마자 곧바로 순천만 갈대숲으로 향했는데 마침 입구 가까이에 셔틀이 있어서 박람회보다 갈대숲을 먼저 가기로 했다.

  박람회보다 갈대숲을 꼭 한 번 가고 싶었는데, 

  계획은 박람회 관람하고 나와서 갈대숲 갈 예정이었는데 마침 셔틀을 보자마자 마음을 바꿨다.
  갈대숲은 11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는 관람할 수 없단다.

  이런 것도 모르고 겨울에 갔다면 큰 낭패를 당할 뻔 했다.

  관람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걸어간다. 사실은 뒷 사람에게 밀려 가는 것 같다.

  그나마 용산 전망대 가는 길은 발길이 현저히 줄어들어 조금 낳다.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꽤나 멋진 경치입니다. 벌교에서 주먹자랑 하지말고, 여수에서 돈 자랑하지 말고, 순천에서 얼굴자랑 하지 말라네요.

  순천만에 갯골이 물이 빠지면 S자가 선명하게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미인이 많다나...
  벼 논에 새긴 "지구의 정원, 순천만" 이라는 문구도 인상적입니다.아직 갈대 꽃이 제대로 피지 않은게 흠이지만...
  가까운 곳에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가 있는데 순천만갈대숲 주변에 꼬막 정식 음식점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옆 분들 얘기 들으보니 갈대숲 주변 어느 식당엘 가도 다 맛있다고 한다.
  갈대숲만 한 바퀴 돌아 오는데도 두 세시간 필요할 듯 하다.
  다리 품도 많이 들고... 
  다시 정원박람회로 돌아오니 오후 4시...
  걍 대충 돌아보기로...각 국가별 정원은 일반인들에게는 별다름 느낌도 없고 재미도 없습니다.

  정원 뭐 이런 거 관심이 많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이건 뭐 별거는 아닌 것 같다. 

  걍 여기저기 다니면서 갠적으로 좋아하는거 눈요기 등등 이런 게 재미랄까?
  무엇보다 물이 있어서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 뭐 그런 것들이 흥미를 끌기도 하고 느낌도 좋습니다.

  그리고 중앙에 호수를 중심으로 자그마한 언덕을 만들고 잔디를 심어 언덕에 올라서면 초록색이 물과 파란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려 꽤나 멋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런 느낌 정도면 괜찮은 정도랄까...

  박람회장과 순천만 갈대숲만 다녀오는데 하루가 다 가 버렸다.
  갠적으론 10km 등산한 것 보다 더 다리가 아프다.
  점심 도시락도 집에서 준비했는데 가지고 들어 가지 못해서 못내 아쉽습니다.

  모두들 박람회장 내 잔디밭에서 가족끼리 도시락을 즐기는데...하루종일 쫄쫄 굶고 다녔습니다.음식을 차에 두고...
  박람회 10월 20일까지 라는데...순천! 꽤 볼게 많은데 겨우 두군데만 들려서 넘 아쉽네요...담엔 낙안읍성, 선암사, 송광사 그리고 여수까지 여유있게 다녀오고 싶땅. 

 

 

 

 

 

 

 

  꿈의 다리, 세계 초딩들의 미술 작품을 가로세로 10cm 정도 크기로 벽면에 도배...

 

 신기하게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서로 만나지 않고 정상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언덕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마스코트 꾸루와 꾸미(흑두루미)

 

 갈대숲 속에 게들이 신기한듯...

 아직 갈대꽃이 피지 않아... 

 Welcome 지구의 정원 순천만

 

  선명하게 드러나는 S자

 

 

 

 

 

 

 

 

 

용산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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