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위치 :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거리 : 5.3km

시간 : 1시간 50분

산행 : 마눌님과 손위 동서와 함께 약간의 비가 내리는 남한산성을 가게 되었다.

         지난 9월 초 불암산 등산 후 미리 예정된 산행이지만 비가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오래 전부터 남한산성은 준비해 왔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비가 온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침에 많이 오던 비가 다행이 출발할 때는 이슬비로 바뀌면서 희망이 생겼다. 비가 오면 남문에서 약간의 산책으로 마치려 했는데 도착하니 아주 약한 이슬비라 우산을 바쳐들고 북문으로 오른다. 전체 코스를 돌면 대략 8km에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데 일기 때문에 남한산성을 제대로 느끼면서도 산책 정도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기본 코스는 4km에 1시간 30분정도 걸린단다. 그래서 남문주차장에서 북문, 서문, 남문을 지나 그 다음 암문에서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따라 남문으로 내려왔다.

         안개속에 걷는 남한산성은 나름 운치가 있다. 다만 주변 경치가 보이지 않아 다소 아쉽다.

         이 코스는 비교적 쉬운 코스로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행을 즐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잘 가꾸어진 소나무 숲 사이로 걷는 기분이 걍 즐겁기만 하다. 등산의 부담도 없이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코스다.      

         남문 주차장에 주차하면 입구에 성곽 안내도가 있어서 적절한 산행 코스를 선택하면 되고 전체 성곽을 트래킹 한다면 동문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