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 21:06ㆍ산과 여행(전국)
위치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와 백운면 모정리.
높이 : 691m
거리 : 6.3km
시간 : 3시간 21분(점심 포함)
시랑산은 높이 691m로 동쪽에는 봉양읍이, 서쪽에는 백운면이 위치한다. 북쪽에 박달재[452.9m], 남서쪽에 천등산[807.1m], 북서쪽에 삼봉산[909m]·백운산[1,087m]이 둘러싸고 있다. 서쪽으로 백운산과 구학산에서 발원한 원서천이 흐르고, 동쪽으로 감악산에서 발원한 광천과 용두산·가창산 유역에서 발원한 장평천이 만나 주포천을 이룬다.
조선 말 제천현 근남면에 속한 소시랑리(小始朗里) 마을 뒤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소시랑(小始朗)의 '시랑(始朗)'이 '시랑(侍郎)'으로 바뀌어 표기된 것이다. 이외에도 '소(蘇)'씨 성을 가진 사람이 '시랑(侍郞)' 벼슬을 하여 생긴 지명이라는 말도 전한다. 하지만 '소시랑'은 '쇠스랑'의 옛말 또는 사투리로 보아야 옳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시랑산은 옛 박달재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박달재 휴게소가 해발 500여미터로 실제로 채 200여미터 정도 오르는 코스이지만 2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코스라 쉽게 생각하면 오히려 힘들수가 있다. 들머리부터 경사면을 25분 정도 오르면 첫번째 고개 정상에 서고 다시 내려 갔다가 정상에 오른다. 하산길은 처음 오르던 고개를 또 올라서야 하니 깝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