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첫째날

2016. 2. 17. 23:08산과 여행(전국)

지난해 늦가을 형님들과 관악산 등산 후 청계산 입구 풍천가에서 계획했던 제주도 여행

현장에서 펜션 해결하고..

집에 와서 항공권 예약 끝.

일찍 예약해서 항공권 2명 왕복 18만원.. 


그리고 2월 13일 김포에서 오전 11시 10분 출발.

거의 12시 30분경 제주 공항 도착


숙소는 동북쪽 평대리에 있는 초록빛이야기.

그래서 여행의 시작은 국수문화거리에서 점심 먹고 용두암에서 시계 방향으로 고고씽..

용두암은 패스.

워낙 많이 본 곳이라.

날씨도 비가 내려서..



용두암 지나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잠시 바다 구경



삼양 검은 모래 해변도 봐주고 간당

1981년에 친구들과 와서 검은 모래 해수욕장이라 기억하고 있었는데 거기가 바로 삼양 해변이었네ㅇ


함덕서오봉해변은 하얀 모래가 일품이다.

바다는 마치 에메랄드 빛이랄까..

너무 희다

그래서 사진빨도 잘 받는다.

지중해의 어느 해변에 와 있는 느낌..


특이한 카페

옥상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해변을 바라보는 낭만과 여유..

이 분들은 이 겨울에 서핑을 즐기네요.

어이 추워..

다시 해안길 따라 가다 월정리 해변 하차

카페가 많다.

추운데 서핑족들이 바다에서 .. 아이 추워!!


어등포 해녀촌


홍해삼 한 접시 2만원에 쇠주 한 잔 캬~~~




그리고 숙소인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초록빛이야기"

위치가 만장굴과 비자림과 가깝고 성산일출봉은 15km 거리.

2인 침실에 아침 제공 5만원..

조식으로 나오는 가정식 백반이 일품.

그리고 주인장 부부의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

제주도에서 군 생활한 남편을 만나 결혼.

고향이 그리웠는지 결혼 후 줄곧 서울에 살다가 귀향한 주인장의 부인..

제주도에는 자식 낳으면 모두 육지 가서 살기를 바란다는데..

남편을 설득해서 함께 시어머니 모시고 고향에 오셨다니..

그래서 더 아름답고 정이 가는 초록빛이야기.



주인장이 한옥 집짓기 교육 받고 손수 집을 짓고 수리했다네요.

외양간을 고쳐 식당으로 개조했다는데 소품과 인테리어가 볼수록 이쁘다.

야간에 조명을 받으면 더 멋스럽게 보인다.

집안 곳곳에 작은 소품들이 제각각의 노력과 정성이 엿보이고

특히 집안에 복을 가져 온다는 부엉이가 돋보인다.

저녁은 제주흑돼지 솥뚜껑 구이와 쇠주로 마무리.

흑돼지는 1인 2만5천.

미리 주문해야 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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