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4. 15:01ㆍ산과 여행(전국)
걷기 코스 : 혜화문 – 서울과학고 – 와룡공원 - 말바위안내소 – 숙정문 – 곡장 – 청운대 – 1.21사태 소나무 – 백악마루 – 창의문 - 청와대 앞길 - 삼청동 카페골목 - 인사동(약 8km 휴식 및 간식 시간 포함 4시간)
한성대 입구역 5번 출구 ~ 인사동 잔치집 전체 구간
01. 혜화문~서울과학고등학교 뒷길
북악산 코스의 출발점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가 한성대역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약 50m 정도 걸으면 혜화문이 있다.
※ 혜화문
혜화문(惠化門)은 한양의 사소문 중 동소문에 해당하는 문이다. 1397년(태조 5년) 서울 성곽을 축조할 때 처음 세웠졌으며 당시 이름은 홍화문(弘化門)이었다. 그러나 1483년(성종 4년) 창경궁을 창건하면서 창경궁의 정문 이름이 홍화문(弘化門)으로 정한 뒤에 1511년(중종 6년)에 이 문의 이름을 혜화문(惠化門)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후 숙종 때인 1684년 서울 성곽을 대대적으로 보수하면서 다시 세웠으나 일제시대에 전차 철로를 만들 때 헐어버려 없어지고 말았다. 그후 1992년 서울 성곽 복원 사업으로 복구해 놓은 것이 현재의 혜화문이다. 본래 자리를 길 가운데였으나 길 옆에 복원을 해놓았다.
도로에서 혜화문 쪽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축대와 성곽이 함께 최근에 축조된 모서리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성곽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경신고등학교 뒷길이 나오고, 학교를 빠져 나오면 차도가 있고 길을 건너 과학고 뒤쪽으로 50m 내려가면 성곽길 시작점이 된다. 혜화문 -> 북악산 입구(약 850m)
서울과학고 옆 성곽길 입구부터는 성곽을 끼고 성 안쪽으로 계속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이렇게 성곽을 끼고 오르막길을 오르면 와룡공원이다.
2. 와룡공원~백악마루 코스
와룡공원 바로 위에서 암문을 통해 성 밖으로 나가 성 밖의 길을 따라 면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가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들어서면 된다. 조금 가면 성벽을 따라 걷는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가면 나무육교가 나온다. 이 나무 계단을 올라 성벽을 넘어 다시 성벽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말바위 쉼터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서울 성곽의 북대문인 숙정문이 나온다.
※ 숙정문
숙정문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왼쪽에 촛대바위가 있다.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이 바위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얘기가 전하기도 합니다. 쉼터에서 음료와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소나무와 성곽이 잘 어우러진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곡장이 나온다.
곡장은 적을 살피고 성벽을 오르는 것을 좀 더 쉽게 방어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성곽 중 일부를 돌출시켜 만든 시설물로서 과거에 평탄한 지형에는 치성을, 산세가 험한 곳에는 곡장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적을 살피기에 좋은 곳인 만큼 경치도 좋은 곳이다. 또한 능선을 타고 백악마루로 이어지는 성곽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이다.
곡장을 뒤로 하고 다시 올라가면 청운대가 나온다. 광화문과 경복궁, 남산 등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정상 못지않게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청운대를 지나면 1.21사태 때 총탄의 흔적이 남아있는 소나무가 나온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 총격전이 벌어진 곳임을 암시하는 곳이다.
다시 10여분 가파른 계단을 올라 서면 백악산(북악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3. 백악마루~창의문 코스
백악마루에서 창의문까지는 계속 성벽 안쪽을 따라 계단길을 내려가야 한다. 왜 와룡공원에서 등산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성곽 옆에 나무 계단을 만들어 계속 내리막길이다. 창의문까지 내려가서 창의문 바로 앞 창의문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하면 북악산 등산이 끝난다.
※ 창의문
창의문 안내소에서 창의문으로 내려가면 큰길이 나온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청와대 방향으로 내려 오면 청와대 정문 앞으로 가게 된다. 청와대 정문과 경복궁 뒤를 지나 삼청동 카페 골목을 가로 질러서 북촌 한옥 마을, 다시 인사동까지 걸어서 내려온다. 인사동 쌈지길을 한 바뀌 돌고 “잔치집“ 도착하니 2시 50분 약 3시간 50분 소요되었다.
인사동 잔치집에서 셋트 메뉴와 동동주로 뒤풀이 하고 천안으로 고고씽!!!
청와대 뒤 북악산
인사동
쌈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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